부산, 견본주택 큰 불…인명 피해 없어

입력 2011.02.08 (22:00)

<앵커 멘트>

견본주택은 예쁘게 보이려 치장을 많이 하고, 그래서 인화성 물질이 많은 편이죠.

오늘 도심 한복판에서 난 화재 보시면 정말 아찔하실 겁니다.

강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길이 건물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검은 기둥이 돼 하늘을 뒤덮습니다.

불길에 휩싸인 파편들이 주변으로 날리더니 이내 인근 주택으로까지 불길이 번집니다.

오늘 오전 9시쯤 부산 거제동 모 아파트 견본주택에서 난 불입니다.

<인터뷰> 김영우(목격 주민) : "신고하고 5분 만에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철거 중인 건물이라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차 50여 대가 진화에 나서고 소방헬기까지 동원됐지만, 내부 인화물질이 계속 폭발하면서 쉽게 불길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견본주택 내부를 치장한 각종 목재와 인화성 장식재가 많은데다 층 간격이 높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문황식(부산 동래소방서장) : "내부 목재가 종이처럼 마른데다 층고가 높아서 화재 빨리 번져..."

경찰은 철거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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