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준금리 0.25%P 기습 인상…긴축 기조

입력 2011.02.09 (06:28)

수정 2011.02.09 (17:49)

<앵커 멘트>

중국 인민은행이 한달여 만에 다시 금리를 인상해 오늘부터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올랐습니다.

인플레 압박이 만만치 않기 때문인데 국제 경제에 적잖은 여파가 예상됩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인민은행이 오늘부터 인상한 기준금리는 0.25% 포인트,

지난 해 성탄절을 앞두고 금리를 기습 인상한 이후 한달 여만입니다.

: "중국 인민은행이 2월 9일부터 금리를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기관의 1년치 기준금리가 0.25% 포인트 오릅니다."

중국이 연초부터 금리 인상의 칼을 빼든 것은 인플레 압박이 계속 고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농산물 가격은 최고 20% 가까이 오르는 등 올 상반기 소비자 물가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중국의 실질금리는 마이너스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마저훼이(중국 삼성경제연구원): "중국이 금리를 올린 것은 통화팽창률이 금리보다 높아 저축하면 누구나 손해를 보기 때문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상하이와 충칭에서 부동산 재산세를 도입한 것도 물가와 부동산 거품을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중국이 물가를 잡기위해 상반기중에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올해 중국경제가 긴축 기조로 기울어짐에 따라 국제 경제에도 적잖은 여파가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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