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제자 함께한 ‘따뜻한 졸업식’ 감동

입력 2011.02.09 (22:08)

<앵커 멘트>

엽기 졸업식이 되풀이될까, 걱정 많았는데 다행히 아름다운 졸업식이 많다고 합니다.

스승과 제자가 함께 즐기는 '마지막' 축제에 김성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선생님들이 무대로 오르자, 환호성이 터집니다.

조금은 서툴지만, 제자들의 졸업을 축하하는 열정만큼은 최고입니다.

<인터뷰> 김윤슬(고교 졸업생) : "재밌었습니다. 선생님들이 그렇게 장기 자랑을 준비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후배들이 입은 졸업 가운은 선배 졸업생들이 정을 담아 직접 디자인한 작품입니다.

담임선생님은 한명 한명을 따듯하게 안아줍니다.

<인터뷰> 고경숙(3학년 담임교사) : "(학생들이)제자리를 찾아서 자기 역할을 다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졸업생들은, 신나는 댄스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하고.

학창시절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함께 보며 추억에 잠깁니다.

꿈을 담은 미래의 명함과 한지 공예, 모두 졸업생들의 작품입니다.

<인터뷰> 이은지(중학교 졸업생 학부모) : "알몸 졸업식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상상외로 와 보니까 아이들이나 선생님이 참여를 많이 하고 재미있게 봤어요."

구제역의 여파로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충북 제천의 한 학교에선 실시간 영상 통화로 졸업식을 선물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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