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개헌 의원총회를 마무리하고 개헌 논의를 위한 당내 특별 기구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친박계 의원들이 참여하는데 부정적이어서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틀째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
개헌 문제를 좀 더 전문적으로 다룰 당내 특별기구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녹취>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다음 주 월요일 최고위에서 상의해 특별기구 구성을 하겠다"
하지만 첫날과 달리 찬반 토론에 친박계 의원들도 발언에 나서면서 개헌 논의를 둘러싼 계파별 입장이 명확히 엇갈렸습니다.
친박계 의원들의 참여 기피 등 특별 기구 구성에 적잖은 진통을 예고했습니다.
<녹취>박준선 (한나라당 의원/친이계):"개헌논의기구를 만들자는 분위기는 대부분 다 동의를 하시는 것 같은"
<녹취>이해봉(한나라당 의원/친박계):"이런 문제는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 첫째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고 (특위구성 반대한다는) 예, 했어요."
한나라당이 당내 개헌 논의기구를 만들기로 한데 대해 민주당은 개헌은 이미 시기가 늦었다며 민생이나 챙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개헌특위에 어떤 경우에도 반대하고 참여하지 않겠다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한나라당이 앞으로 개헌안에 대한 당론을 정한 뒤 야당과의 협상을 통해 개헌이 돼도록 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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