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조광래호, 터키전 새얼굴 뜬다

입력 2011.02.10 (10:18)

오늘 새벽 3시부터 우리나라와 터키의 축구 평가전이 펼쳐지는데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선발 출전할 예정입니다?

이번 평가전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박지성과 이영표의 후계자를 찾는 것입니다.

조광래 감독은 신예들을 잘 발굴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 터키전을 통해 어떤 선수가 한국 축구의 주역으로 떠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광래 감독은 프랑스리그에서 뛰고 있는 신예 남태희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마침 이청용 선수가 무릎 부상으로 뛸 수 없기 때문에, 남태희를 투입해서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골키퍼엔 정성룡 선수가 나서고, 이영표 선수가 빠진 자리에 홍철 선수가 출전해서, 포스트 이영표의 가능성을 시험받게 됩니다.

이정수와 황재원, 차두리 선수가 함께 포백 라인을 구성하고, 아시안컵 때처럼 기성용과 이용래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합니다.

공격에선 구자철 선수가 왼쪽으로 이동하는데 박지성이 했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구요, 중앙엔 박주영이 나서고, 이청용 자리엔 남태희 선수가 선발 출전합니다.

지동원 선수는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는데, 유럽 수비진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그리고 조광래 감독과 히딩크 감독과의 지략 대결도 큰 관심사죠?

히딩크 감독과의 맞대결이면서 조광래 감독 취임 이후 유럽팀과 첫 번째 경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조광래식의 볼 점유율을 높이는 축구가 일단 아시아권에서는 통한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수준 높은 유럽팀과의 경기에서도 빠른 템포의 축구가 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 축구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감독이기 때문에 히딩크 감독이 우리 대표팀을 상대로 어떤 전술을 구사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실제 히딩크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매우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화끈한 공격 축구로 한국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2 텔레비전에서는 우리나라와 터키의 평가전을 중계 방송합니다.

그럼 경기를 앞둔 조광래 감독과 히딩크 감독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조광래 (축구대표 감독) :"우리 젊은 선수들이 이런 강한 팀하고 어떻게 게임을 대처할 수 있는가, 그런 부분이 앞으로 우리 대표팀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겠다는 생각에서 출전을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거스 히딩크(터키 축구대표 감독): "터키는 매우 공격적인 팀입니다. 한국도 비슷한 스타일의 축구를 하는 팀이라 멋진 매치업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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