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이트] 동계AG 3관왕 이승훈

입력 2011.02.10 (22:11)

수정 2011.02.10 (22:30)

<앵커 멘트>



이번주 스타데이트에서는 동계아시안게임 3관왕에 빛나는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세계 최강자.



이승훈 선수를 이정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이승훈이 꼽은 이번 대회 최고의 레이스는 단연 매스스타트였습니다.



<인터뷰> "기억에 남을 경기는 매스스타트죠. 이벤트고 아시안게임에만 있었던 경기인데 좋은 성적 거두게돼서 좋았구, 힘든 티를 내지 않으려고, 다른 선수들에게 그런 모습 보이지 않으려고 최대한 편안한 스케이팅처럼 보이려고 노력했던 거예요."



<인터뷰> "너무 아쉬웠지만 0.03초 차이도 1등과 2등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그것도 실력이고...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이었는데 그 대회를 통해서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게 된 거 같아서 가장 잊고 싶지만 가장 고마운 대회였던 거 같아요."



<인터뷰> "피겨는 해서는 안될 거 같아요. 트리플 악셀은 자신이 없어요. 도전해볼 생각도 없어요. 괜히 취미로 했다가 다치면 스피드마저도 못하게 되니까... 중국 팬분이 저에게 별을 백마리를 접어서 주셨어요. 제가 이루고자 하는 일을 100프로 다 이루라고 100개를 접었다고..."



<인터뷰> "글쎄 시백형도 잘생겼고 현수형도 잘생겼고 몸도 실력도 출중하구요. 제가 젤 부족한 거 같아요. UFC요, 숙소 선수촌에 있으면서 자기 전에 꼭 틀면 티비 켜면 그 채널에 맞춰저 잇더라구요. 좋아하는 선수는 김동현 선수. 빙판길 나타나면 피해갑니다."



<인터뷰> "항상 거기서 뜨거운 땀을 흘렸고 열정을 쏟아부은 빙상장을 저에게 뜨거운 곳이라고 따뜻한 곳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하하"



여전히 부족하다는 그의 겸손함이야말로 3관왕의 비결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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