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수족관에서 만나 수중 결혼식

입력 2011.02.15 (08:09)

영국 한 수족관의 대형 유리막 너머로, 산소 탱크를 맨 두 남녀가 물 속에서 서로 반지를 전한 뒤, 영원한 사랑의 키스를 나눕니다.



결혼식의 주례는 평범하지만, 들러리는 거대한 녹색 바다 거북~!



부케는 꽃 대신 큼지막한 수촙니다.



오랜 친구 거북의 훼방까지 견뎌내며 수중 결혼식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는데요,



이들이 우스꽝스런 물안경에, 무거운 산소탱크까지 마다하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이곳이 2년 전 이들이 처음 만난 곳이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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