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중심에 김정일 경호 탱크부대 있다”

입력 2011.02.15 (09:34)

평양 한복판에 김정일 위원장의 경호부대인 호위사령부 소속 탱크부대가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자유 아시아방송은 최근까지 평양에 살았다는 한 탈북자를 인용해 평양 대동강구역에 호위사령부 소속 1개 대대급 부대가 있는데, 탱크 50여대를 갖추고 1년에 한 번 정도 기동훈련을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탈북자는 탱크들은 밤에만 훈련을 하는데 엔진소리가 요란해 주민들이 잠을 자지 못했다며, 탱크들이 도로 표지판을 들이받거나 주택가 담장을 무너뜨려 군인들이 수리하러 다녔다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탱크부대가 김 위원장이 사는 저택과 우상화 시설이 밀집한 평양 중심에 위치한 것은 폭동 등, 반체제 사태에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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