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월 임시국회 합의…18일 본회의

입력 2011.02.15 (17:23)

<앵커 멘트>

여야가 오랜 진통 끝에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습니다.

본회의는 오는 18일 열기로 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이군현, 민주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기자 회견을 열어 2월 임시국회 개회와 의사 일정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여야는 오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임명으로 공석이 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선출안과 국가인권위원 선출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또 민생 대책 특위와 남북관계 발전 특위 등 민주당이 요구한 5개 특별 위원회를 2월 임시국회에서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5개 특위 가운데 민생대책 특위 등 3개 특위의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남북관계발전특위 등 2개 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기로 합의했습니다.

여야는 또 지난 연말 여당이 단독 처리한 6개 법안에 대해 민주당이 제출한 폐지 또는 수정법안을 해당 상임위에 상정하는 한편 한나라당이 요구한 한.EU FTA 비준 동의안과 사립학교법 등 5개 법안도 우선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아울러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방지하는 대책 등 국회 제도개선 관련 사항은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합의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8일 한나라당이 예산안과 쟁점법안을 단독 처리한 후 공전된 국회는 두 달여 만에 정상 가동되게 됐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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