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구제역 매몰지 24시간 관리

입력 2011.02.16 (07:26)

<앵커 멘트>

정부가 구제역 등으로 인한 가축 매몰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24시간 경보 시스템을 도입하고 환경 영향 조사도 실시합니다.

자세한 내용 임승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행정안전부와 농수산식품부, 환경부가 공동 발표한 매몰지 관리 종합대책의 핵심은 철저하고 지속적인 관리입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정부합동 TF가 민관합동 TF로 확대 개편됩니다.

<녹취> 맹형규(행정안전부 장관) : “수질,환경,토목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TF로 확대 개편하고, 매몰지 환경 문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또 대규모 매몰지를 중심으로 24시간 감시 체계가 도입됩니다.

경보기를 부착해 매몰지 주변에서 침출수가 발생할 경우 토양과 지하수 오염 경보가 발령되도록 24시간 경보 시스템을 설치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정은해(환경부 토양지하수과장) : “지방자치단체나 중앙정부에 바로바로 연결될 수 있는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도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지하수 오염에 대비해 매몰지 주변 300 m 이내에 있는 관정 3천 곳은 지하수 수질을 조사합니다.

또 상수원 상류와 오염 우려가 있는 천 곳에 대해서는 미생물 조사도 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날이 풀리는 4월부터는 대규모 매몰지 3백 곳을 대상으로 환경영향 조사도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매몰지는 현재 구제역과 AI를 합쳐 전국 12개 시도에 4천6백여 곳이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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