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보다 10배 강하다…방탄복의 진화

입력 2011.02.16 (22:03)

<앵커 멘트>

이번에는 우리 힘으로 만든 상상초월, 놀라운 방탄복을 소개합니다.

강철보다 10배 강하고, 평소엔 액체였다가 총에 맞으면 '고체'로 변하기도 합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경 5mm의 폭탄 파편이 방탄복을 뚫고 사과를 산산조각냅니다.

같은 실험, 이번엔 방탄복이 뚫리지 않습니다.

1초에 610m를 날아오는 파편에도 안전하다는 얘기입니다.

인체에 얼마나 충격을 주는지 알아보는 후면 변형실험에서도 변형 정도가 1/3가량으로 줄었습니다.

<인터뷰> 이영규(웰크론 대표) : "총알 맞았을 때 안으로 들어가는 깊이 기준이 44밀리인데 우리는 17밀리 불과 그만큼 신체에 입는 데미지가 적다는 것이죠"

강철의 10배 힘을 가진 고강도의 섬유를 수 십장 겹겹이 쌓아 만든 것이 비밀입니다.

정부도 새로운 나노소재를 활용한 방탄복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평소 액체상태로 있다가 충격을 받으면 고체로 변하는 신소재를 활용한 방탄복은 이르면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의상(생산기술연구원 박사) : "시중 팔리는 방탄복에 비하면 우리 기술 적용하면 무게 10%감소, 방탄 성능은 15%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신섬유부터 나노기술까지.

진화한 방탄복이 국내 상용화와 함께 해외로의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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