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해 미국 여자프로골프투어, LPGA 개막전에서 김인경이 무려 9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첫날 선두에 올랐습니다.
다른 선수들도 선전해 올해도 태극낭자들의 화려한 무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태국 파타야에서 한재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인경의 매서운 손맛이 빛을 발한 하루였습니다.
김인경은 첫 홀 버디를 시작으로 버디 9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쳐 단독선두에 나섰습니다.
공동 2위인 미국의 줄리잉스터와 세계랭킹 1위 청야니와는 세 타차입니다.
<인터뷰> 김인경(9언더파 단독 선두) : "오늘 날씨도 덥고 했는데 쭉쭉 잘 나갔고요, 올해도 기본에 충실해서 착실히 우승을 쌓아갈 생각입니다."
최나연은 유선영, 미셸위 등과 함께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고 강지민과 허미정은 1언더파로 18위를 기록했습니다.
박인비,이선화, 박희영도 이븐파를 쳐 선전했지만 2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인터뷰> 박희영(공동 26위) : "더워서 좀 해맸는데요 아직 초반전이니까 착실히 만회해서 좋은 성적 거둘겁니다."
박세리와 신지애 등은 첫날 제기량을 다 하지 못했지만 언제든지 선두권에 진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신지애 : "오늘 좀 긴장한 것 같은데요 남은 3일동안 최선을 다할 겁니다."
올 시즌 개막전 첫날 경기에서 20위권 안에 우리 선수 5명이 진입하면서 이번 시즌도 태극 낭자들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태국 파타야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