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능력, 예상보다 세다” 상향 조정

입력 2011.02.18 (22:01)

<앵커 멘트>

올 들어 미국의 외교와 안보 관련 부처들이 북한의 미사일 능력을 상향 조정하는 평가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의 미사일 능력은 실제로 어느 정도나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송현정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완공된 동창리 미사일 기지는 로켓 엔진 시험장과 여러 조립 본부, 관측소 등을 종합적으로 갖췄습니다.

2000년부터 건설에 들어가 10여 년 만에 주변부까지 정비를 마친 모습입니다.

발사대의 크기가 커진 만큼 대포동보다 큰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의 발사 시험이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미국 CNN 방송 : "좀 더 무거운 미사일용으로 보이는데, 아마도 미국 본토까지도 타격 가능한 미래의 미사일 발사를 위한 것으로."

또 이 기지에서 동쪽으로 발사할 경우, 북한을 지나며 고도를 높일 수 있어 7000∼8000㎞를 날아가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북한은 사거리 5천KM 이상의 탄도 미사일 개발 능력은 완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고, ICBM 관련 다양한 기술을 성공적으로 실험했다는 미국 정보당국의 경고성 분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 클래퍼(미국 국가정보국장)

한미 정보 당국은 핵무기를 미사일에 탑재하는 핵탄두 소형화 기술도 북한이 머지않아 갖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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