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제안 취지 北에 설명”

입력 2011.05.18 (22:09)

<앵커 멘트>

내년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 제안을 정부가 북측에 직접 전달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에 호응하면 미북 정상회담도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하겠다는 베를린 제안이 나온 지 일주일 여.

그 사이 정부는 북측에 제안 내용과 취지를 상세히 전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청와대는 접촉 시점과 채널을 밝히지 않았지만, 남북 당국간에 실무 핫라인이 가동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답을 내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미국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스티븐스 주한 미 대사는 오늘, 북한이 비핵화를 조건으로 북미 정상회담을 원한다면 미국 정부가 응하겠느냐는 질문에 모든 게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녹취>스티븐스(주한 美 대사) : "북한이 비핵화 행동을 약속한다면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다만 아직은 출발선에 있고 장애물이 많습니다."

다음주에는 킹 미 국무부 대북인권특사가 이끄는 북한 식량 평가단이 방북합니다.

이러한 신호들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정부는 북한 반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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