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스위스 국제 경영 개발원이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이 세계 22위로 평가됐습니다.
3년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위스 국제 경영 개발원, IMD가 오늘 새벽 발표한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은 세계 22위, 유럽 주요국과 비교해 보면 독일, 영국보단 낮고, 프랑스, 스페인 등 남부 유럽, 폴란드, 체코 등 동부유럽 국가들보단 월등히 높았습니다.
26위에 그친 일본에 대해서도 2년 연속, 우위를 지켰습니다.
물가 부문에선 순위가 내려갔지만 정부와 기업의 효율성 등이 높이 평가됐습니다.
<인터뷰>슈테판 가렐리(IMD 교수) : "정부의 효율성은 미래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가 될 겁니다."
이로써 지난 2008년 한때 주춤했던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은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또 아시아 경제권의 도약도 두드러져, 지난해 2위였던 홍콩이 미국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고, 타이완도 세계 6위에 올랐습니다.
스위스 IMD는 미국 금융 시장의 회복세와, 한국과 터키 등 신흥 강국의 성장세를 이번 분석 결과의 주요 특징으로 꼽았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