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부, 부산저축은행 금융브로커 구속

입력 2011.05.20 (06:24)

부산저축은행그룹의 정관계 로비 창구로 알려진 금융브로커 윤모 씨가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김상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윤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윤 씨는 부산저축은행그룹의 특수목적법인 사업을 운영하면서 거래처로부터 10억 원 이상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씨는 지난 3월 검찰의 공개수사가 시작되면서 잠적했으며 지난 17일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윤 씨가 부산저축은행그룹 김 양 부회장 측근으로, 4조5천억 원대의 불법 대출과 분식회계 등에 관여하면서 정관계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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