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새 중동 정책에 이-팔 반응 엇갈려

입력 2011.05.20 (09:06)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국경선은 1967년 당시 경계에 근거해야 한다고 한 데 대해 이스라엘은 강력 반발한 반면 팔레스타인은 환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성명에서 팔레스타인의 존립은 이스라엘의 실체를 희생해서 얻어질 수 없다며 1967년 경계는 옹호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004년 미국은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1967년 당시 경계를 넘어 주요 정착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약속했었다며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1967년 경계로 후퇴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수반은 중동 평화를 증진시키려는 오바마 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이에 관한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소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에브 에레카트 전 팔레스타인 협상 대표는 팔레스타인은 이전의 모든 협정을 준수하고 있다며 평화 협상 진전을 위해 이스라엘 정부 역시 그렇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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