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이지아 측, 미국 이혼 무효 주장”

입력 2011.07.05 (08:56)

수정 2011.07.05 (10:13)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박태원입니다.

서태지 씨와 이지아 씨의 위자료 소송이 갑자기 연기됐습니다.

서태지 씨 측은 이지아 씨 측이 재판의 쟁점을 이혼 시기에서 한국에서의 혼인 관계 지속 여부로 바꿨기 때문에 연기를 신청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와 함께 욕설 방송 논란에 휩싸였던 ‘1박2일’ 제작진이 원본까지 공개하며 해명에 나섰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자세한 소식 함께 하시죠.

<리포트>

가수 서태지 씨와 배우 이지아 씨의 법정공방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두 사람은 어제 오후 위자료 청구 소송의 4차 변론준비기일이 예정돼 있었는데요.

서태지 씨 측이 갑자기 기일 변경을 신청해 재판은 다음달로 연기됐습니다.

서태지 씨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지아 씨 측의 새로운 주장에 대해 법률적 검토가 필요해 연기 신청을 했다"고 밝혔는데요.

"미국에서 단독으로 이혼 절차를 밟아 지난 2009년 이혼했다"고 주장하던 이지아 씨측이 "미국 법원의 이혼 판결은 국내에서 법적 효력이 없기 때문에 국내법상 여전히 두 사람의 혼인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고 주장을 바꿨다는 겁니다.

서태지 씨 측은 또 이지아 씨 측이 이같은 주장을 근거로 법원에 청구취지변경을 신청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해 이지아 씨 측은 청구 취지를 변경한 적이 없다며, 이미 소송을 취하했던 만큼 원만한 합의를 통해 이번 일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의 변론 기일은 다음달 8일로 미뤄졌는데요. 양측의 법정 공방은 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