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월말이 가까운 오늘 부가가치세 납부 마감까지 겹쳐서 세금 처리하느라 하루종일 바쁜 시간들 보내셨을 텐데요.
금융전산원 서버에 장애가 생겨서 전국의 납세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영업자와 법인의 상반기 부가가치세 납부 마감 날,
북적여야 할 세무서 창구가 한산하기만 합니다.
<녹취> "금융결제원 전산장애로 인한 신용카드 수납업무의 중단으로..."
현금이 부족해 신용카드로 세금을 내려던 사람들이 전산 장애로 일을 볼 수 없게 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윤영자(자영업자) : "빨리 빨리 해결해줘야 하는데 해결안해주니까요. 만약에 우리가 세금을 안냈어봐요. 압류한다 뭐한다..."
이곳에서 전산 복구를 기다리던 수십명의 납세자들은 내일 다시 방문하라는 얘기만 듣고 발길을 돌려야했습니다.
문제가 생긴 건 오후 2시 반쯤, 지로 고지서 내역을 국세청 등 해당 기관으로부터 확인해 결제 업무를 처리하는 금융결제원 서버가 갑자기 먹통이 된 겁니다.
이 때문에 부가세뿐 아니라, 지방세와 각종 공과금 등의 지로 결제가 전국적으로 3시간 넘게 마비됐습니다.
<녹취>금융결제원 관계자 : "(장애서버가) 대외기관과 맞물려있는 서버거든요. 그런데 원인을 빨리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오늘 부가세를 내지 못한 납세자를 위해 납부 기한을 서버정상화 다음날까지 연장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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