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축구에서 흔히 키가 크면 기술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갖기 쉬운데요,
K리그의 196cm 최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K리그 시즌 전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k리그를 깜짝 놀라게 한 김신욱의 슛입니다.
흔히 장신 선수는 기술이 부족하단 편견을 깬 완벽한 슛이었습니다.
<인터뷰>김신욱(울산) : "나도 슛하고 놀랐고, 내 생애 가장 멋진 슛이었습니다."
196cm 국내 최장신 공격수 김신욱은 원래 수비수였습니다.
하지만 숨겨진 공격재능을 발견한 김호곤 감독의 권유로 2009년부터 스트라이커로 변신했습니다.
그리고 불과 3년 만에 국내 정상급 골잡이로 발돋움했습니다.
컵대회 득점왕에 올라 울산의 우승을 이끌었고, 시즌 전체 득점 순위도 1위에 올라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거 출신 선배 설기현으로부터 공격수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한 단계 더 성장했습니다.
<인터뷰>설기현(울산) : "계속 좋아지는 모습이 눈에 보이거든요. 저도 그런 건 배울 점이 많다고 봐요"
체코의 전설적인 공격수 얀 콜러와 같은 대형 골잡이가 되겠다는 김신욱.
<인터뷰>김신욱 : "김신욱이라는 스타일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고 리그나 대표팀에서도 활약해 즐거움을 드리고 싶어요."
24살의 젊은 장신 공격수는 새로운 스타일로 한국 축구사에 한 획을 긋겠다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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