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태풍 ‘무이파’ 영향…오늘 남부 많은 비

입력 2011.08.06 (07:10)

<앵커 멘트>

북상중인 9호 태풍 무이파는 내일 중국 산둥반도 쪽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은 남부지방에, 내일은 전국에 비가 오겠고, 제주 해안과 전남 해안엔 해일 발생도 우려됩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9호 태풍 '무이파'는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계속 북서쪽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엔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까지 도달하겠고, 이후엔 중국 산둥반도 쪽으로 계속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한반도에서 다소 멀리 떨어져 지나가겠지만, 태풍의 위력이 강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태풍의 앞쪽에 형성된 비구름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낮에는 남부 내륙에도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엔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비구름이 중부지방에도 영향을 주겠고, 비는 모레도 계속되겠습니다.

태풍이 점차 북상함에 따라 오늘 제주 남쪽 해상엔 최고 7미터, 남해서부와 서해상에선 최고 5미터의 높은 파도가 치겠습니다.

또 해안지역엔 높은 파도로 인한 해일 발생도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엔 제주 해안과 전남 해안에, 내일 아침엔 중부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에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지겠다고 예보하고,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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