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제31회 전국장애인체전이 경남 진주에서 막이 올랐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닷새간에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손원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들과 다른 조건이지만 장애인 수영 선수는 누구보다 힘차게 물살을 가릅니다.
앉은 채로 상반신만을 이용해 있는 힘을 다해 창을 던지는 모습도 비장애인 선수와 다르지 않습니다.
신중에 신중을 기하지만, 원반 1kg의 무게는 만만치 않습니다.
10여 년 참가 경력이 있지만 최근 직장 생활 때문에 4년 동안 출전을 못 했던 45살 문환식 씨.
10미터 남짓한 기록으로 입상권에서는 멀어졌습니다.
<인터뷰> 문환식 (원반던지기 선수/경남): "아쉬움도 있고 마음은 1등하고 싶은데. 앞으로도 남은 경기가 두 경기 있는데 거기서 좀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요)"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를 기치로 한 제3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진주에서 개막했습니다. 개막을 선언합니다!
선수와 임원 7천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집니다.
시범 종목을 포함해 휠체어 럭비와 좌식 배구, 유도 등 27개 종목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입니다.
<인터뷰> 한용외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16개 시도 선수들이 고향의 명예를 걸고 경기에 임할 것입니다."
특히 이번 체전은 내년 런던 장애인 올림픽의 전초전이자 기량 점검의 무대로 활용됩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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