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놓고 파행을 겪던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가 일단 물리적 충돌은 피했습니다.
외통위는 야당의 요구를 받아들여 끝장 토론을 추가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가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끝장 토론을 더 하기로 하면서 우려했던 물리적 충돌을 피했습니다.
남경필 위원장은 오는 20일과 21일 끝장 토론을 다시 개최해 찬성 측과 반대 측이 충분한 토론을 거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 위원장은 이틀에 걸친 끝장 토론이 모자란다고 판단되면 더 할 수도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토론 방식도 여야 간사 의원간 합의를 거쳐 참석자들이 충분히 토론에 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방향으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남위원장은 그러면서 일부 야당 의원들이 위원장석을 점거한 것은 소수 폭력에 의해 민주주의가 방해받은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등 일부 야당 의원들은 한미 FTA 비준안 처리에 대한 추가 끝장 토론을 요구하며 위원장석을 점거해 외통위 법안심사 소위와 전체회의가 파행됐습니다.
앞서 어제 열렸던 외통위 끝장토론은 반대측 외부 전문가들이 발언시간 제한 등을 문제삼아 중간에 퇴장하면서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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