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종상 ‘최종병기 활’, ‘고지전’ 4관왕

입력 2011.10.18 (22:10)

<앵커 멘트>

올해 대종상 영화제, 영광의 주인공은 누구였을까요?

화려한 액션으로 역사적 사건을 되살린 영화 두편이 집중 조명을 받았습니다.

이진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조명 속에 은막의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제48회 대종상 시상식 막이 오릅니다.

병자호란 때 납치된 누이동생을 구하는 과정을 그린 '최종병기 활'.

올해 최고 흥행작답게 남우주연상과 영상기술상 등 4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박해일(배우) : "제게 활 한 자루를 쥐어 주시며 사극의 세계로 초대한 김한민 감독님께 감사하고."

6.25 전쟁 때 치열했던 고지 탈환전을 담은 '고지전' 역시 최우수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시상식의 꽃인 여우 주연상은 '블라인드'에서 시각 장애인역으로 열연한 김하늘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데뷔 15년 만입니다.

<인터뷰>김하늘 : "영화가 끝나고 뒤를 돌아보니까 사실은 제가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어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응원을 해 주셨고"

반세기 역사를 자랑하는 대종상 시상식에서는 원로배우들이 후배 영화인들을 축하해주며 축제의 장이 연출됐습니다.

애초 일반 심사위원단이 뽑은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써니'의 배우 심은경 씨는 최종 후보에서는 떨어져 논란도 일었지만 다른 영화로 연기력을 인정받아 여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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