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분야 대정부질문, 물가 급등·한미 FTA 쟁점

입력 2011.10.21 (13:09)

수정 2011.10.21 (14:27)

<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 정부를 상대로 이틀째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최문종 기자, 오늘은 어떤 사안들이 쟁점이 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어제에 이어 세계 재정 위기에 대한 대응책과 서민생활 안정, 한미 FTA 문제가 오전의 주요 쟁점이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정부의 저금리.고환율 정책으로 물가 급등과 가계부채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물가가 오르면서 실질 임금이 줄어 서민 고통이 커지고 있다면서 유동성을 적극적으로 조절해 물가를 잡으라고 요구했습니다.



대학 기부금에 세액 공제 혜택을 줘 서민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미 100% 소득 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면서 대학 기부금 지원을 더 확대하면, 재정에 부담을 주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한미 FTA에 대한 반대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미 FTA는 병든 월가 시스템을 통째로 직수입하는 것과 같다면서, 한국만 뒤늦게 미국을 따라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한미 FTA가 발효되더라도 우리의 경제 주권과 이익을 침해할 수 없도록 통상절차와 이행에 관한 법률을 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회는 오늘로 대정부 질문을 마치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법안 심사와 예산안 심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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