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설악산을 비롯해 강원도내 유명산마다 지난달부터 물들기 시작한 단풍이 절정을 맞고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가 단풍으로 물든 설악산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물감을 흩뿌려 놓은 듯 단풍이 곱게 물들었습니다.
산 능선을 따라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단풍은 오색 빛 향연을 펼칩니다.
가볍게 일렁이는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며 깊어가는 가을을 노래하고 단풍과 어우러진 폭포는 시원스럽게 물줄기를 뿜어냅니다.
<녹취> “찍습니다. 하나 둘 셋”
나들이객들은 한 장의 사진에 가을 추억을 담습니다.
<인터뷰> 김영란 (서울시 송파구) : “설악의 비경은 도저히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상상이 안가는 아름다운 비경이에요. 아! 가을의 설악..”
맑은 계곡 물을 따라 오랜 친구와 가을 길을 걷다 보면 일상생활에 찌든 피로는 말끔히 사라집니다.
<인터뷰> 최민경 (경기도 안양시): “보약보다.. 백 년 먹은 인삼 먹는 것 같네요. 너무 좋네요”
지난달 말 처음 물들기 시작한 설악산의 단풍은 빠르게 산 아래로 내려와 지금은 해발 5백 미터 한계령과 미시령을 붉게 물들었습니다.
총천연색으로 물들어가는 가을 산에는 가을 단풍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부터는 해발 2.3 백 미터의 낮은 산에도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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