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인삼’ 홍해삼 고부가가치 각광

입력 2011.10.21 (13:09)

수정 2011.10.21 (14:38)

<앵커 멘트>



주로 제주 연안에서 서식하는 홍해삼은 ’바다의 인삼’이라 불리는데요,



최근 대량종묘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가공건조는 물론 화장품 원료로도 쓰이며 각광받고 있습니다.



조강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배합사료 대신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여 대량생산한 어린 홍해삼들입니다.



넉 달 만에 한 개 무게가 5~6g으로 빠르게 자랐습니다.



이렇게 자란 어린 홍해삼을 포대에 넣어 청정 마을어장 수심 5m 모랫바닥에 방류합니다.



그런 다음 파도에 유실되지 않도록 돌로 덮어 단단히 해주면 1년 뒤, 100g 크기로 자랍니다.



홍해삼은 천적이 거의 없어 회수율이 60%가 넘습니다.



<인터뷰> 고명화(해녀 /서귀포시 표선면) : “예전엔 한 사람이 한 달 평균 30kg 정도 잡았는데 방류사업 이후엔 한 달에 작게는 80-90kg, 많게는 100kg도 잡고 있죠”



청정바다에서 자란 제주 홍해삼은 그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원승환(박사/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 “홍해삼은 1kg 단가가 25,000-30,000원으로 고가이고 얕은 수심에서 잡을 수 있어 바로 어민소득과 직결되는 장점이 있죠”



최근엔 홍해삼이 미백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문수(도 해양수산연구원장) : “화장품 원료로도 좋은 제품으로 사용돼 수출전략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바다의 인삼’이라 불리는 홍해삼, 제주 어민들의 주소득원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



KBS 뉴스 조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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