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제원자력 기구 IAEA가 이란이 핵무기 개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이란에 대한 선제공격설이 나오고 있는 와중이어서 중동 정세가 더욱 긴장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이영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이란이 적어도 지난해까지 핵무기 개발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강력한 폭발 실험 등 입수한 첩보들은 이란이 핵탄두 개발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IAEA는 특히 신뢰할만한 소식통으로부터 이같은 정보를 확보했으며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이 군사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심각히 우려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즉각 IAEA의 보고서를 반박하며 핵 프로그램은 에너지 확보를 위한 평화적 목적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마무드 아마디네자드(이란 대통령) : "IAEA는 왜 미국이나 미국의 동맹국들에 대한 핵 보고서는 내지 않습니까?"
IAEA 보고서가 나오기 전부터 이스라엘은 이미 이란의 핵시설에 대해 군사적 공격을 할 수 있다는 뜻을 여러차례 내비친 상탭니다.
이란이 이미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해 수 년 내에 핵무기를 제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군사적 대응보다는 외교적 수단을 우선시 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적 위협은 중동에 큰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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