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고향 완도서 레슨·기부 활동

입력 2011.11.09 (13:01)

<앵커 멘트>

지난 5월 미국 프로골프 대회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 선수가 어제 전남 완도의 고향 마을을 찾았습니다.

모교의 골프 꿈나무들을 직접 지도하고 장학금을 전달하며 뜻깊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성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년 4개월의 긴 슬럼프를 깬 PGA 플레이어스 챔피업십 우승, PGA 통산 8승을 거둔 최경주 선수가 오랜만에 모교를 찾았습니다.

어린 후배들과 만난 자리에선 뚜렷한 목표 의식과 끊임없는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녹취>최경주(PGA 선수):"최선을 다했어. 열심히 했어. 한 눈 팔지 않았어."

5년 전 창단한 모교 골프부 학생들에게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녹취> "공을 하나 치고 나서 다음 것을 칠 때 마무리가 안 되고 있어..."

짧은 시간이지만 골프 꿈나무들에겐 커다란 힘이 됐습니다.

<인터뷰>이혜인(완도 화흥초등학교):"최경주 프로님처럼 미국에 가서 우승도 해 보고요."

최 선수는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완도군에 장학금 5천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최경주 재단도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지역아동센터를 열고 운영비를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최경주:"복지관도 만들고 해서 방황하는 아이들을 사랑으로 감싸자…"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