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복원해 편의점 복면강도 검거

입력 2011.11.09 (13:01)

<앵커 멘트>

서울과 수도권의 편의점 10여 곳에서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해 금품을 턴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복면까지 쓰고 얼굴을 가렸지만 경찰은 CCTV에 흐릿하게 찍힌 차량 번호판을 복원해서 붙잡았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경찰서는 새벽 시간에 복면을 쓰고 편의점 10여 곳을 잇따라 턴 혐의로 29살 오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오 씨는 지난달 20일 새벽 5시쯤 종업원 혼자 근무하는 서울 서교동의 한 편의점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현금 50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 씨는 이런 식으로 지난 석 달 동안 서울과 인천 등 주택가 편의점 12곳에서 3백50여만 원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오 씨는 편의점 안에 있는 CCTV에 얼굴이 찍히는 걸 피하기 위해 복면을 쓰고 강도 행각을 벌여왔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 편의점 인근 CCTV에 흐릿하게 찍힌 범행 차량의 번호 복원을 통해 오 씨를 서울 대치동의 집 근처에서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차량번호가 일단 확인되면 전국 곳곳의 번호 판독기에 찍혀 있는 차량 통행 자료와 대조할 수 있는 만큼, 수사의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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