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뉴욕 건물붕괴 현장에는 폭우까지 쏟아진 악조건 속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의 구조작업이 한창입니다.
한 사람의 생존자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서 비지땀을 흘리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장혜윤 기자입니다.
⊙기자: 갑작스런 비바람이 구조작업을 가로 막았습니다.
금이 간 주변 건물에 물이 스며들면서 붕괴위험은 더욱 커졌습니다.
그러나 생존자를 찾는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은 계속됐습니다. 밤을 잊은 채 중장비와 삽 등을 쉴새없이 움직였습니다.
산더미 같은 건물 잔해를 조심스레 헤치며 실낱 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자원 봉사자: 돌더미를 치우거나 마실 물을 건네는 등 도울 일이 있으면 무엇이든 합니다.
⊙기자: 강풍에다 빗줄기까지 거세졌지만 자원봉사자의 행렬은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새벽부터 긴 줄을 서 몇 시간을 기다려야 현장에 투입될 정도입니다.
⊙자원 봉사자: 미국 전역에서 온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뉴욕, 필라델피아, 펜실베니아 주의 여러 도시서 왔죠.
⊙기자: 건물 붕괴 나흘째, 구조작업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은 수백 명을 넘습니다.
현장을 뒤덮은 연기도, 궂은 날씨도 4층 높이의 건물 잔해도 이들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은 지금 시간과의 긴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장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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