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연예 탐구 영역’ 풀어 봅시다! 外

입력 2011.11.15 (07:17)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난이도 조절 실패가 확실시 되면서 교육당국을 향한 비난과 책임론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와 달리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수능시험지가 있습니다.

바로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최근 인터넷에서 누리꾼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문제지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출제 영역이 ‘연예탐구’영역인데요.

출제영역만으로도 주목을 끌지만 문제 내용 또한 기발하고 꽤 수준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공중파 방송은 물론 케이블 방송까지 두루 섭렵해야 풀 수 있는'연예탐구' 영역 문제들.

다음 문제는 KBS '드림하이' 드라마를 보지 않았다면 풀 수 없겠죠?

아이돌 그룹 멤버 수와 나이, 해당 연예인의 출연작 등 복합적인 연예 지식은 물론 밴 다이어그램 같은 수리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까지, 아주 다양한데요.

자신의 연예지식을 평가받고 싶은 분들은 한 번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러시아 푸틴 총리를 지지하는 여성들의 모임인 ‘푸틴 군단’의 투표 독려 광고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문제의 홍보 영상은 현지시간으로 다음 달 4일에 치러지는 러시아 총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제작됐는데요.

투표소에 들어간 한 여성이 자신에게 호의를 베푼 남성을 기표소 안으로 끌어들이고, 이어 헝클어진 모습의 남녀가 나와 투표용지를 넣은 후 함께 투표소를 나옵니다.

러시아 현지에서는 해당 영상이 선정적이며 비밀투표의 기본원칙을 위배했다는 비난이 일면서, 검찰과 선관위에 헌법 위배 관련 조사를 의뢰하려는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몇 세기를 걸쳐 가장 비극적이며 아름다운 희극으로 유명한 작품은 로미오와 줄리엣이죠?

이 작품과 같은 이야기가 미국 프로풋볼리그에서 일어났다고 합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지난 14일에 열린 한 미국프로풋볼리그 경기입니다.

후반 8분가량을 남기고 상대팀에게 0대 21로 크게 뒤지던 와중 터치다운에 성공해 추격의 불씨를 살린 데이비드 넬슨 선수! 동료들과 몸을 부딪치며 기쁨을 나누더니 곧바로 경기장 바깥 라인을 따라 어디론가 천천히 뛰어갑니다.

그가 뛰어 간 곳은 상대팀 치어리더 응원석인데요.

상대팀 치어리더와 격렬한 포옹을 나눕니다!

자신이 터치다운에 성공했던 공까지 선물로 주고 가는데요.

이색적인 광경에 취재진 카메라가 집중되고 주인공인 된 치어리더는 부끄러운 듯 멋쩍은 미소를 짓습니다.

넬슨이 ‘깜짝 세리머니’를 펼친 이유가 애틋합니다.

포옹을 한 상대팀 치어리더가 사실은 그의 여자 친구였고, 득점의 기쁨을 그녀와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었는데요.

미국 누리꾼들은 ‘미식축구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할리우드 배우 데미무어가 급격히 노화된 모습을 보여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미국의 한 연예 전문 매체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1일, 마흔아홉 번째 생일을 맞은 그녀를 로스앤젤레스에서 포착했는데요.

평소 자랑하던 동안 미모와는 거리가 먼 모습으로 앙상해진 몸매에 수척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일각에서는 최근 남편 에쉬튼 커처와의 불화로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 때문이 아닐지 추측했는데요.

이런 추측을 불식시키듯, 같은 날, 생일 기념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데미 무어!

원숭이와 익살스런 포즈를 취하고 있죠?

팬들의 격려 속에, 그녀가 언제든 예전의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갈 거라 믿습니다.

생전 처음 거북이를 보게 된 고양이! 큰 호기심을 드러내는데요.

그 순간, 가만히 있던 거북이가 발을 드러내며 성큼성큼 고양이에게 다가갑니다.

느림보 거북이답지 않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는데요. 고양이가 꽁무니 빠지게 도망갈 정도입니다.

거북이에게 결국 꼬리가 잡히고 만 고양이! 겁을 잔뜩 먹고선 뒷걸음질 치기에 바쁘죠?

소파를 방패막이 삼아 빠져나갈 구멍을 살펴보지만, 결국 거북이 손바닥 안입니다.

꼼짝없이 좁은 소파 사이에 갇힌 고양이! 등치도 월등히 크면서 거북이 하나에 맥을 못 추다니, 고양이 체면이 말이 아니네요.

1분도 안 되는 유투브 동영상으로 수억 원을 버는 가족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자주 하시는 분들은 호기심 많은 형이 남동생의 입에 손가락을 갖다 댔다가 낭패를 보는 이 영상을 아실 텐데요.

아이들의 아버지가 2007년에 찍어 인터넷에 올린 이후 지금까지 3억 8,6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각종 TV 출연에 이 대화소리까지 휴대전화 벨소리로도 나와 큰 인기를 얻어, 이 가족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억 8000만원을 벌었다고 합니다.

집에서 찍은 홈비디오가 엄청난 수익원이 되는 세상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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