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해 대졸 신입사원들의 평균 초임이 월 242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 수준인데, 올해도 금융권의 월급 봉투가 가장 두둑했습니다.
박예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1억 원이 넘는 평균 연봉으로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한국 산업은행.
내년 신입사원 선발 경쟁률이 50:1에 달합니다.
인기비결엔 임금도 큰 몫을 합니다.
<인터뷰> 고도예(대학생) : "신입생 7~80%가 금융계를 희망할 정도로 선호도가 높아요. 아무래도 임금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실제 한국 경영자 총 연합회가 임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도, 금융권 평균 초임이 292만 9천 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전 업종을 망라해 4년제 대졸사원의 평균 초임은 242만 2천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권이 50만 원가량 많았고 가장 낮은 건설업은 평균보다 한 달에 6만 천원이 적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12만 5천 원이 올랐습니다.
고졸 생산직의 초임도 소폭 증가했습니다.
고졸 생산직의 첫 월급은 올해 대졸 초임과 비교해 81.4%로 지난 2008년 78.6%에서 소폭이지만 꾸준히 격차를 줄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호성(상무/ 한국경영자총협회) : "최근 기업들이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체계로 전환하면서 능력있는 고졸자들의 임금 수준도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기업들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5.4%로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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