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1.11.22 (19:41)
수정 2011.11.2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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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선수들을 믿고 좋은 경기를 펼쳐 반드시 승점을 따내겠습니다."
카타르와의 일전을 앞둔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동 원정의 어려움 속에서도 선수들을 믿고 승리를 향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사드 경기장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카타르전을 앞둔 준비 상황과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24일 오전 1시 카타르 올림픽 대표팀과 2012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홍 감독은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카타르전 직후 한국에 돌아가 3일 뒤에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하는 상황에서 이번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며 "꼭 승점을 따내서 그 분위기를 다음 경기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정 경기인데다 카타르 전력도 좋아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준비해온 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중동 원정에 대비한 적응훈련 성과에 대해서는 "적절한 타이밍에 현지에 도착했고 날씨 등 환경 면에서 우려했던 부분도 문제가 되지 않아 경기하는 데에 전혀 지장이 없으리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마지막 훈련을 잘 마치면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상대팀 카타르의 전력을 두고 "중요한 포지션마다 좋은 선수들이 있고 스피드도 뛰어난 팀"이라며 "아주 강팀으로 보기에는 모자라더라도 거기에 못지않게 아주 좋은 팀이라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알사드 소속으로 전북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페널티킥을 찬 이브라힘 마지드 등은 위협적이다. 실력이 좋아 올림픽팀 나이대보다 더 나이가 많으리라고 봤었다"고 경계했다.
홍명보 감독은 그러나 "카타르가 홈팀이라는 점이 우리로서는 부담될 수도 있겠지만 그런 부분을 선수들이 잘 넘어서 줄 것이라고 믿는다. 내가 믿을 수 있는 것은 선수들뿐이다"라고 신뢰를 보냈다.
23세 이하 올림픽대표팀 급에서 카타르와의 역대 상대전적이 2무1패로 밀리는 점에 대해서도 "지나간 결과다"라고 개의치 않았다.
홍 감독은 "우리는 항상 새로운 역사와 기록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팀이다. 역대 전적을 참고로 삼을 수는 있어도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준비한 대로 좋은 경기를 펼쳐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올로 아투아리 카타르 대표팀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고 세트플레이도 위협적이어서 아주 강한 팀이다"라고 말했다.
아투아리 감독은 "카타르도 잘 대비해 왔다. 내일 경기에서 그동안 준비해온 것을 펼쳐보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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