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훈남’ 교과서로 변신? 外

입력 2011.11.23 (07:06)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소설이나 만화책은 재밌는데, 교과서만 펼치면 하얀 건 종이고, 까만 건 글자로 밖에 보이지 않을까요?

이와 반대로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교과서가 있습니다. 그 이유를 확인해 보시죠.

교과서 튜닝, 3D교과서에 이어 일명 '교과서 훈남 만들기' 낙서가 등장해 누리꾼들에게 재미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교과서 삽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최신 유행 코드에 맞춰 바꿔주는 낙서 놀인데요.

의상, 헤어, 소품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을 변신시키자 한층 세련돼졌습니다.

소나기 삽화 속 시골마을 소년과 소녀는 학교에서 인기 좀 끌 것 같은 선남선녀가 됐고요.

실존 인물인 과학자 코페르니쿠스도 이렇게 젊은 현대 남성으로 대변신했습니다. 훈남이 가득한 교과서를 본 누리꾼들은 '이 남자, 딱 내 스타일이다' '애초에 교과서 삽화를 이렇게 그려 달라' 등 열띤 반응을 보였습니다.

목숨을 건 사진 촬영

한 남성이 무릎을 꿇고 사진을 찍고 있는데요. 정면으로 달려오는 자동차를 찍고 있습니다! 자동차가 머리 위를 뛰어넘은 후에도 조금도 겁을 내지 않고 자세를 유지한 채 사진촬영에 여념이 없는데요.

멕시코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목숨을 건 사진촬영을 감행한 남자!

평범한 사람이라면 도저히 엄두를 못 낼 일이죠? 자동차 촬영에 모든 것을 건 열혈 사진작가로 보이는데요. 그래도 열정보다는 생명이 더 중요하니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당랑권’ 맛 좀 볼래?

힘 싸움 할 때 몸집이 큰 사람이 기선 제압부터 유리한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하지만 초반부터 대등한 결투를 벌인 '작은 고추'가 있습니다. 그의 정체를 영상으로 만나 보시죠.

사마귀가 자신보다 수백 배 몸집이 큰 개와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입니다. 뻔 한 승부로 끝날 것 같던 이 대결! 하지만 사마귀는 물러서지 않는데요. 게다가 먼저 과감하게 선방을 날리기까지 합니다.

사마귀의 위협에 개도 당황한 모습인데요.

대결이 한층 치열해진 분위기죠? 사마귀는 앞 다리의 날을 세워 당랑권을 펼치고 개도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사마귀의 허점을 치고 들어가려 합니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이 결투!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탈진할 정도로 격렬하게 싸움을 벌인 둘은 이렇게 나란히 뒤로 엎어져 버렸습니다. 무승부로 끝난 모양인데요. 그래도 체급을 따진다면 사마귀의 판정승으로 보는 게 낫겠죠?

“자식이 아니라 원수”

정체불명의 하얀 물질로 뒤덮인 가정집 바닥인데요. 페인트 칠 공사 중처럼 보이지만 거실을 보니 무슨 폭탄이라도 맞은 모양입니다.

이 난장판의 주범인 형제인데요. 엄마가 잠깐 샤워를 하는 사이 부엌에서 함께 밀가루 봉지를 가지고 나와 이런 사단을 낸 겁니다.

집중포화를 맞은 소파 좀 보세요. 때처럼 붙은 밀가루를 다 털어낼 수 있을까요. 이 카펫은 그냥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엄마의 시름이 깊어지는 줄도 모르고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는 아이! 지금 엄마의 눈에는 자식이 아니라 원수처럼 보일 것 같습니다.

6년 동안 준비한 ‘감동 프러포즈’

6년 동안 준비한 청혼을 담은 한편의 동화 같은 동영상이 해외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6년의 연애기간동안 여자 친구와 종종 세계를 여행한 이 남자는 현지 명소를 방문할 때마다 그녀와 함께 글자 하나씩을 들고 사진을 찍었는데요. 여자친구는 남자친구만의 이색 취미라고 생각을 했었다죠?

하지만 그들의 고향인 캐다나 몬트리올에서 마지막 글자인 ‘W'를 들고 사진을 찍는 순간, 미리 준비한 플래카드가 펼쳐지며 나와 결혼해 줄래?’라는 문장이 완성됩니다.

6년 동안 남자의 취미라고 생각했던 일이 이런 감동적인 프러포즈를 위한 연습이었음을 알게 된 여자친구! 저라도 눈물을 펑펑 쏟아낼 것 같네요.

뱀이야, 사람이야?

평범한 외국 소녀인데요. 눈을 휘둥그레 만들 만한 특기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음악에 맞춰 웨이브를 추는 혀를 보세요.

너무 유연하게 움직여 CG처럼 보일정돕니다. 뱀처럼 길고 특별한 혀를 가진 소녀!

마치 뱀 한 마리가 입속에서 똬리를 틀고 있다가 음악을 듣고 춤을 추며 나온 듯한 착각이 드는데요. 별난 일도 많고 별난 사람도 많은 세상입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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