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안전 위협’ 어린이 완구 대거 판매금지

입력 2011.11.24 (07:06)

수정 2011.11.24 (07:11)

<앵커 멘트>

옆으로 쉽게 넘어지는 보행기와 납이 검출된 자동차 완구, 엄마들은 듣기만 해도 끔찍하실텐데요.

이런 제품들이 무더기로 판매 금지와 리콜조치를 당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기로 움직이는 자동차 완구, 어린이는 좋아하지만 엄마는 걱정이 앞섭니다.

<녹취>아이 엄마:"앉았을때 안전벨트나 아니면 넘어졌을경우 어떻게 되는지.제일 중요한게 안전성이죠."

실험 결과 제동장치가 없으면 경사로에서 가속도가 붙어 사고위험이 컸습니다.

제동장치가 있는 제품은 천천히 내려갑니다.

<인터뷰>김진원 (선임연구원):"브레이크를 갖고 있던가 아니면 지금 이 제품과 같이 안쪽에 가속이 되지 않게끔 안쪽에 제품의 메카니즘을 갖추어져 있어야 하는데..."

균형이 맞는 보행기는 30도 경사에서도 버티지만 그렇지 않은 보행기는 금방 넘어집니다.

일부 유모차는 뼈대가 휘는 등 내구성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인터뷰>김관수 (선임연구원):"이 제품같은 경우에는 아이가 탄 상태에서 핸들에 힘이 가해졌을때 이렇게 접히면서 아이의 몸이 눌릴 위험이 있습니다."

이같이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어린이용품 8개 제품에 대해 기술표준원은 리콜을 권고했습니다.

기준치의 20배 가까운 납과 300배 넘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자동차 완구는 리콜 명령이 내려졌고 안전기준에 못 미친 27개 제품은 판매 금지됐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기술표준원 제품안전포털시스템 홈페이지에 공개됐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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