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지동원은 후반 40분에 교체 투입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박지성(30)이 뉴캐슬과의 경기에 결장했다.
맨유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뉴캐슬과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박지성은 이날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22일 벤피카(포르투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결장이다.
맨유는 후반 4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후반 19분 뉴캐슬에 페널티킥을 허용해 승점 1점을 더하는 데 그쳤다.
뉴캐슬의 미드필더 호나스 구티에레스가 후반 34분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이후 맨유가 수적인 우위를 점했지만 끝내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에 에르난데스가 뉴캐슬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9승3무1패가 돼 승점 30점으로 선두 맨체스터 시티(11승1무)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줄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27일 리버풀과 1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선덜랜드에서 뛰는 공격수 지동원(20)은 위건과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40분 교체 투입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기에는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았다.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 시간에 프랑코 디 산토가 결승골을 터뜨린 위건이 2-1로 이겼다.
지동원은 역전을 허용한 뒤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문 위로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선덜랜드는 2승5무6패로 20개 팀 가운데 15위에 머물렀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22)은 아우그스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 후반 17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경기에서는 최하위 아우그스부르크가 2-0으로 이겼다.
스코틀랜드 리그 셀틱의 기성용(22)은 세인트 미렌과의 홈 경기에서 교체 선수 명단에 들었지만 결장했다. 차두리(31)는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셀틱은 개리 후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뒀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레인저스(승점 39)에 승점 4점이 뒤진 2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