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유럽 재정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국제 공조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IMF가 이탈리아에 최고 6천억 유로 규모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고 유럽연합과 미국은 정상회담을 열어 IMF 역할 확대 방안 등 경제 위기 해결책을 모색합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IMF, 국제통화기금이 이탈리아에 최대 6천억 유로, 한화로 927조 원 규모 구제계획을 마련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채권 시장 금리보다 낮은 4~5% 금리에 12~18개월동안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입니다.
이와 함께 IMF가 보증을 서고 자금 지원은 유럽중앙은행이 맡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독일이 공공부채 규모가 1조9천억 유로, 한화 3000조 원에 달하는 이탈리아를 지원하다가 위기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유럽중앙은행 개입을 반대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유럽과 미국 정상이 오늘 백악관에서 회담을 갖고 위기 해결책을 찾습니다.
미-유럽 정상회담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반롬페이 EU정상회의 상임의장,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이 참석합니다.
오늘 회담에서 EU는 유로존 구제금융을 위한 IMF 역할 확대 등 국제적 지원과 관련해 미국에 협조를 구할 계획입니다.
앞서 독일과 핀란드 네덜란드 재무장관은 지난 26일밤 긴급 회동을 갖고 IMF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KBS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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