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류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일본 도쿄에서는 코리안 타운인 '신오쿠보'의 인기가 요즘 절정입니다.
한식을 먹고, 물건을 사는데 그치는게 아니라 한국인,한국 문화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일본인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50석 소극장을 가득 메운채 환호하는 일본 여성들.
이들의 스타는, 도쿄 코리아타운인 신오쿠보에서 탄생한 그룹입니다.
<인터뷰>게이코 : "노래도 잘하고 재미있고, 모든 것이 좋아요"
매일 세차례 공연이 모두 만석이고, 이렇게 신오쿠보에서 활동하는 스타 그룹만 3,4팀에 이릅니다.
<인터뷰>김기민(그룹 SOS 멤버) : "한국에서 활동하는 어느 그룹 못지않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한국 음식점과 카페 수백개가 늘어선 거리에서는 한국어를 배우는 일본인들도 자주 눈에 띕니다.
언어 뿐 아니라 문화까지 접할 수 있어 학원이 아닌 1대 1 강습을 선호합니다.
<인터뷰>마쓰다 : " 제가 한국어를 말했을 때 한국인과 말이 통할때가 가장 재미있습니다."
한국어 선생님을 소개하는 업체에는 한 달에 2백명 씩 수강생이 몰리고, NHK는 한국어가 일본 속에 침투하고 있다는 방송을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드라마와 k-pop으로 시작된 한류 열풍이 이제는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