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중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것, 정치인들에겐 특히 중요할 텐데요, 어느 정도는 성공한 듯해 보이는, 두 사람입니다.
굿모닝 지구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시작합니다.
<리포트>
뜨거운 환호와 박수 갈채 속에, 보무당당히 드넓은 강당으로 들어서는 두 남성, 푸틴 총리와, 메드베데프 대통령이네요.
여긴, 현재 집권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의 전당대회장인데요, 여기서, 차기 대선 후보로 공식 추대된 푸틴 총리는 곧바로 이를 수락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8년간의 대통령직 연임 뒤, 헌법에 따라, 잠시 총리로 물러났던 푸틴의 대선 공식 행보는 이제 시작됐습니다.
티모센코 전 총리의 옥중 생일 축하
그 못지않은 그녀도 있습니다.
애국적인 노래가 울려퍼지는 우크라이나의 한 형무소 앞, 하트 모양의 카드와 꽃다발이 벽면을 가득 수놓았는데요,
율리아 티모센코 전 총리의 51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2천여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지난 2004년 우크라이나의 민주 시민혁명인 ’오렌지 혁명’을 이끌었지만, 지금은 직권 남용 혐의로 징역 7년형을 살고 있는 중인데, 국내외에선, 지난해 근소한 차이로 당선된 오랜 정적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정치 보복 아니냔 의혹이 짙습니다.
브라질 ’물 위의 크리마스 트리’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하얀 예수상 먼 발치에서, 폭죽 잔치로 불을 밝힌,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330만 개의 전구가 달린 85미터짜리 이 트리는 벌써 16년째 물 위에 떠서 올 겨울을 밝힐 예정이고요,
오스트리아 ’성탄절 얼음 조각상’
이 곳 오스트리아에서도 역시 같은 기간, 거대 예수 얼음 조각상이 선을 보입니다.
아기 예수와 성모 마리아, 동방박사 조각엔 50톤이 넘는 얼음이 사용됐다고 하죠.
독일, ’산타 양초’ 자전거
대형 산타 양초처럼 장식된 이색 조형물도 나왔구나! 싶었는데, 거대한 자전거였습니다.
거의 누워서 운전해야 하는 어려움은 있지만, 산타 복장으로 올라탄 두 꼬마들은 재미가 쏠쏠하겠죠?!
산타들의 '웃통 벗고 달리기'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선 180명의 산타클로스가 웃통 벗고 달리기에 뛰어들었습니다.
올해는 2,30대부터 60대 산타들까지 나선 이유!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자선기금 모금 때문이라네요.
중 부동산 침체…아파트 분양 중단
부동산 거품 문제는, 우리나라만의 고민이 아닌 듯 한데요,
베이징의 주택 재고가 12만 채를 넘어서며 2008년 금융위기 직후 수준이라고 합니다.
상하이에서는 30% 할인, 베이징에선 ’원 플러스 원’을 내세운, 사실상 반값 주택이 등장하면서, 거품이 꺼지고 있다는데요, 대규모 분양을 노렸던 일부 신 도시는, 이렇게 텅텅 비었습니다.
'소변으로 조종하는 게임'
여긴, 영국 런던의 한 남자 화장실 안입니다.
한 남성이 볼 일을 보면서, 화면 속 게임에 집중하네요~
그런데 이 게임 좀 특이합니다.
소변기를 한 번 살펴볼까요?
위치를 정확히 조준하면 더 높은 점수를 얻게 되는 게임이라는데요, 그 덕에, 이 술집은 손님도, 매출도 50%가량이나 늘었다네요, 화장실 청소 담당자도 좋아할 듯 하죠?!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