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에 있는 여천 NCC공장이 정전으로 이틀째 가동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현재 정비가 진행 중이지만 공장이 다시 정상적으로 가동하기까지는 이틀쯤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병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수 국가산단 내에 있는 여천 NCC제 3공장이 정전으로 멈춰선 것은 어제 오전 10시 반.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내부에 있는 화학물질을 배출하기 위해 굴뚝에서는 계속 불꽃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여천 NCC측은 어젯밤, 외부에서 전기를 받아들이는 제 3공장의 수전시설에 이상이 생겨 정전사고가 난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천 NCC설비 책임자 : "제 3공장의 메인 변압기 2차 쪽에 브스바가에서 결연이 안 좋아가지고 공장이 가동정지됐고요."
회사측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공장가동까지는 이틀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수리를 모두 마치고 난 뒤, 한전으로부터 전기를 다시 공급받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여천 NCC설비 책임자 : "수요일 정도면 공장 가동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이번 정전이 공장 내부에서 일어나 다른 공장에는 피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확보하고 있는 재고물량이 많아 물량공급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여천 NCC공장은 나프타를 이용해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석유화학제품 원료를 생산하는 곳으로 지난 2월에도 1공장이 내부 설비 이상으로 가동을 멈춘 적이 있습니다.
KBS 뉴스 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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