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 전통무예인 택견과 줄타기 그리고 한산모시짜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모두 2백42개인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지금까지 모두 14개나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춤추는 듯한 동작이지만 강력한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택견'
고구려시대부터 2천 년 동안 명맥을 이어온 '택견'이 세계 전통 무예로는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인터뷰>정경화(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 '택견' 보유자) : "유연한 몸놀림 속에서 공격과 방어를 하는 독특한 면을 갖고있기 때문에 택견의 장점이 크다고."
아찔한 높이에서 음악에 맞춰 줄을 타는 줄광대.
땅에 있는 어릿광대와 나누는 재담도 특이한 볼거리인 줄타기도 인류무형유산에 함께 등재됐습니다.
사전심사에서 등재보류 판정을 받았던 '한산모시짜기'는 옷감을 짜는 전통기술과 더불어 공동체 결속력을 강화한다는 면이 높은 점수를 받아 유네스코 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인터뷰>이리나 보코바(유네스코 사무총장) : "세 가지 전통 모두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져 내려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하기로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로써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전통문화는 모두 14건.
인류가 보존해야 할 문화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외국 관광객 유치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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