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이 내수시장 확대 목적으로 인구가 밀집된 중부권 개발에 나서면서 우리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건비가 동부연안보다 30% 이상 싼게 매력적인데, 허난성 정저우에서 열린 한중 우호주간 행사가 이번엔 투자 유치 논의로 활발하게 진행됐다고 합니다.
정저우 현지에서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번 우호기간 행사에서 허난성측은 한국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인구 1억명인 허난성의 지난해 GDP 성장률은 12.5%, 특히 지난달 '중원 경제구'가 국가급 전략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인터뷰> 궈겅마오(허난성 성장) : "한국 기업들, 각방면의 개인과 무역상들의 투자 환영합니다."
중국 최대의 식량 기지에서 자동차와 첨단 기술 중심의 산업기지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규형(주중국대사) : "앞으로 허난성과 한국 기업간에 자동차 분야에서 중요한 협의가 있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풍부한 노동력과 잠재 시장, 사통팔달의 교통은 우리 기업들에게도 매력적인 환경입니다.
<인터뷰>임수영(KTB자산운영 회장) : "다른 지역보다 인건비가 30% 싸기 때문에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 기업들이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과 LG,현대차,CJ 등 중국에 진출한 대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행사기간에만 92개 분야에서 계약사업이 체결됐습니다.
정저우 중국의 중부권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우리기업들도 본격적인 투자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정저우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