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신무기 동원 최대 규모 군사훈련

입력 2011.12.01 (07:04)

수정 2011.12.01 (07:08)

<앵커 멘트>

북한이 조선중앙TV를 통해 지난 9월 실시한 대규모 합동훈련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의 경제난을 떠올릴 수 없을 만큼 신형 무기들이 대거 동원 됐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공개한 지난 9월 7일, 북한군 육해공 합동 훈련 장면입니다. EFF 훈련은 강력한 화력 타격으로 시작...

서해안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122미리 방사포와 240미리 방사포가 불을 뿜습니다.

수륙양용 전차가 바다를 가르고, 경비정에서는 함포 사격이 이어집니다.

실크웜으로 추정되는 지대공 미사일이 무인 항공기를 격추시키고, 전폭기에선 폭탄이 투하됩니다.

수송기에선 공수 부대원들이 낙하하고, 최신예 미그29전투기는 목표물을 정확히 초토화 시킵니다.

김정일 위원장과 후계자 김정은이 4개의 CCTV 화면을 통해 이 모습을 관람하고 흐뭇하게 웃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녹취>김종대(군사전문가) : "특수한 환경, 즉 해양에서 적응해서 서로 협조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전투준비태세가 출현했다고 봅니다."

경제위기 속에서 전례없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고도 이제서야 공개한 이유는 당시 대화 국면이 최근 대결 국면으로 전환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녹취>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대외적으로 대남부분에 있어서 강한 북한의 군사적 무력시위 이런 것들을 염두에 두고 훈련을 했다고 봅니다."

북한은 이같은 무력 시위를 통해 중동 민주화 바람의 유입을 차단하고 체제 결속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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