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897억 원 헛발’, 토레스 방출?

입력 2011.12.15 (09:16)

수정 2011.12.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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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팀인 첼시가 스페인 축구대표팀에서 골잡이로 활약한 페르난도 토레스(27)를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방출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15일 첼시가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 토레스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토레스는 지난 2월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고액인 5천만 파운드(약 897억원)의 이적료 기록을 세우고 리버풀을 떠나 첼시로 갔지만 지금까지 3골밖에 넣지 못하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스페인 대표로 2008년 유럽선수권대회와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승을 경험한 토레스는 2007년 리버풀에 둥지를 튼 후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02경기를 뛰면서 65골을 넣는 등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총 142경기에 나와 81골을 터트렸다.



첼시의 끈질긴 러브콜을 받은 토레스는 올 2월 첼시로 옮겼지만 지난 시즌 1골에 이어 이번 시즌 11경기에 출전, 2골 1도움에 그쳤다.



이 때문에 주급이 15만 파운드(약 2억7천만원)에 달하는 토레스는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의 골칫거리가 됐다.



그는 현재 디디에 드로그바와 대니얼 스터리지에 밀려 벤치 신세로 전락한 상태다.



결국 첼시는 손해를 감수하면서 2천만 파운드 정도의 이적료만 내걸고 내년 1월 이적시장에 토레스를 내놓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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