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대 눈길 교통사고 잇따라

입력 2011.12.21 (12:59)

수정 2011.12.21 (16:30)

<앵커 멘트>

밤사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눈길 교통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눈 쌓인 도로 위를 차들이 엉금엉금 움직입니다.

혹시라도 미끄러질까, 길을 걷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조심스럽습니다.

새벽에 갑자기 내린 눈에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사람들로 지하철역과 버스역도 붐볐습니다.

<인터뷰>김은지(부천시 중동):"출근하는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미끄러워요, 아까 미끄러질 뻔하고..."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서울 궁동 오류고등학교 앞길에서 차량들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8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사고 여파로 이 일대가 1시간 넘게 정체를 빚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서강대교 북단에서도 눈길에 미끄러진 택시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운전자 67살 김모 씨가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에 불이나 5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또 경인 고속도로 인천 도화 IC에서 서인천까지 10km 구간이 극심한 정체를 보이는 등 수도권 일대 고속도로도 일부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아침에 내린 눈이 녹으면서 일부 구간이 얼었다며 조심 운전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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