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밤까지 눈…내일부터 한파 시작

입력 2011.12.21 (12:59)

<앵커 멘트>

새벽부터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1cm 안팎의 눈이 내렸습니다.

중부지방의 눈은 밤까지 조금 더 오겠고, 내일부터는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다음주 초까지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전 6시 무렵, 간간이 날리던 눈발이 굵어지면서 지면에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30분 정도 내린 눈에 서울에도 올 겨울 처음으로 하얀 눈이 덮였습니다.

오늘 강화도에 3.1cm, 서울 0.7, 춘천 0.1cm 등 중부 내륙지역은 1cm 미만의 눈이 왔습니다.

큰 도로에 내린 눈은 대부분 녹았지만, 골목길과 인도 등에는 눈이 그대로 쌓여 있어 미끄러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의 눈은 오후에도 한두 차례 더 내리겠지만, 전체적인 눈의 양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예상 적설량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남 서해안 등에 1cm 미만입니다.

밤에도 중부지방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눈이 그친 뒤 내일 아침부터는 찬 바람이 불면서 다시 한파가 시작되겠습니다.

오늘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0.7도였지만, 동지 절기인 내일은 영하 7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또, 모레는 서울이 영하 11도까지 내려가는 등 추위는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찬 대륙 고기압이 계속해서 한반도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돼 다음주 초반까지 중부지방은 한낮 기온도 계속 영하에 머무는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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