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헤지펀드’ 첫 출시…1,500억 원 규모

입력 2011.12.23 (13:01)

수정 2011.12.23 (17:37)

<앵커 멘트>

한국형 헤지 펀드가 오늘부터 상품 판매에 들어갑니다.

헤지펀드는 투자할 수 있는 곳에 제한이 없지만 위험성이 높고 일반인들은 최소 5억원 이상 가입을 해야 합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종 헤지펀드가 오늘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입니다.

금융감독원은 9개 운용사의 12개 헤지펀드에 대해 등록 심사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펀드 규모는 천5백억 원 수준으로 당초 전망치인 5천억 원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헤지 펀드 운용에 필요한 시스템과 전문 인력을 갖추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데다, 기관투자자의 호응이 낮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헤지 펀드는 다른 펀드와 달리 주식, 채권 같은 상품에 대한 투자 비중이 정해져 있지 않아 투자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맞춤형 금융 상품입니다.

그러나 위험 자산 투자에 대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시장 변동성을 높일 위험성도 있습니다.

또 최소 투자 금액이 5억 원이어서 자금력이 부족한 개인들이 투자하기는 어려운 상품입니다.

헤지펀드의 운용보수는 펀드 설정액의 0.3에서 1% 수준이며, 성과보수는 대부분 기준 수익률 초과 이익의 10에서 20% 수준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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