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8, 90년대 셔틀콕 황제로 군림했던 박주봉씨가 일본 대표팀 감독으로 코리아오픈 대회에 출전중입니다.
박주봉 감독은 지도자로서도 성공 신화를 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심병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등 셔틀콕 황제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박주봉.
영국과 말레이시아 대표팀 코치를 거친 박 감독은 지난 2004년 일본감독에 부임해 배드민턴 기술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박 감독은 어김없이 올해도 올림픽 전초전 성격의 코리아오픈에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박주봉(일본 배드민턴 대표 감독) : "일본과 한국의 실력차가 좀 좁혀졌죠. 이런 대회 통해 실력 향상되길 바라죠."
일본은 올림픽무대에서 아직 한번도 메달을 따낸 적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박 감독의 목표는 런던에서 일본의 올림픽 노메달 한을 풀어주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주봉(일본 배드민턴 대표 감독) : "메달을 따게 되면 지도자로서도 좋은 경력이 되겠죠."
<인터뷰> 카키와 "한 사람 한 사람한테 친절하게 가르쳐줘서 집중이 잘 됩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오랜만에 보는 한국 셔틀콕의 전설을 반갑게 맞으며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인터뷰> 장월옥(박주봉 팬카페 회원) : "일본팀이라도 마을 촌장같은 인상이어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일본 대표팀을 맡아 지도자로서 성공을 꿈꾸는 박주봉 감독.
일본 배드민턴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 그의 도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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