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이 대대적인 국방예산 삭감에 따른 새 국방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전세계에서 2개의 전쟁을 동시에 수행한다는 기존 전략을 포기하는 대신 전력을 아시아에 집중시킨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행정부가 이라크, 아프간 전쟁 이후 10년을 겨냥한 새 국방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대대적인 미군의 군살빼기와 아시아 집중전략입니다.
먼저 미군은 그동안 유지해 온 2개 전쟁 동시 수행전략을 1개 전쟁 수행, 다른 분쟁 억제란 이른바 원 플러스로 수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현재 57만명선인 육군을 49만명선으로 줄이는 대신 예산을 해군과 공군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의 전력을 아시아로 돌려서 중국의 부상에 대비하겠다는 뜻도 재확인했습니다.
백악관은 특히 대대적인 군예산 감축에도 불구하고 미군은 이란과 북한의 위협에 충분히 대처할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새 국방전략은 어려운 재정상황과 중국의 급부상이란 새로운 안보상황을 감안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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